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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덤덤한줄 알았던 내 마음이 무너진 날

by marie_dawoon 2025. 3. 13.

 
저번 방문때 초음파와 피검사를 하고
일주일뒤에 피검사 결과 듣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교수님이랑 상담을 하는데 왜이리 긴장이 되던지..ㅠ.ㅠ
 [2] 거슬러 올라가는 3년전의 이야기 < 긴장된이유 이 본문에
 
 
 
 
교수님이 결과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저번주에 피검사를 한 이유가
AMH(향뮬러관 호르몬)이라는 여성의 생식능력과 난소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난소나이검사의 결과수치를 알수 있다고 했다.
 
 
 
 
 
 
 
 
그 결과
평균나이 비해 많이 낮은 0.54로 나왔고
난소 나이는 46세라는 소견...
 
 
 
 
 
 
 
 
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안 좋았다
하지만 이미 전에 검사했을때 나이가 많이 나왔다는걸 알고 있어서 덤덤했었다 
 
 
 
 
 
 
 
 
 
 
 
 
진짜 괜찮은 줄 알았다.
 
 
 
 
 
 
 
 
 
 
근데 내 속마음은 안 괜찮았다
눈물이 그냥 막 주륵주륵 났었다
그 이후에 예랑이의 정자상태 어떤지 설명을 하는데
멍해지면서 교수님 말씀이 귀에 하나도 안 들어왔다 (나중에 들은 말로는 정자상태는 평범하다고 했다)
 
 
'진짜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시험관을 바로 준비를 해야겠네..'
어쩔수 없다 하고 4개월 뒤 결혼식&신혼여행다녀와서 난자채취를 하고 시험관 하겠다 했는데
 
 
 
 
교수님이 완강하게 안된다 다음달부터 바로 난자채취 하자고 말씀하셨다
시간이 금이고 하루라도 어릴때 난자채취를 해야한다고...(즉 지금 바로..)
나랑 예랑이는 너무 당황스러웠었다..
 
 
거기다가 생리 2~3일차 방문한 후에 2주동안 4~5번 병원에 와야하고
교수님께서 다음 생리 2~3일차에 봅시다하셔서
저희도 알겠다 하고 조용히 나왔다.
 
 
 
당황스럽다
 
 
 
나는 직업특성상 예약제로 움직이는 사람이고 일을 한만큼 돈을 버는 직업이라
일빼기가 쉽지가 않았다
결혼준비로 많은 돈이 나가고 있어서 돈을 벌어야했었고
임신할수 있는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하니 시험관을 미루긴 불안하고....
(직장다니면서 시험관준비하시는 여성분들 너무 힘들거 같았다)
 
 
 
 
 
 
선택의 기로 갈림길에 선 나는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고민을 해야했다
 
1. 자연임신을 조금 시도해보다가 안되면 난자채취&시험관 시도하자   
2. 먼저 채취를 하고 동결시킨다음에 신혼여행 다녀와서 이식하자
 
 
사실 우린 자연임신 시도를 해보지 않았던 상황이라
자연임신 시도 해보지 않고 바로 시험관 하는게 맞나? 싶다가도
수치로 보면 지금 당장 시험관 하는게 맞는거 같고.....
 
 
참 어려웠다.
 
 
 
 
자연임신을 시도했는데 임신될수도 있고
시험관을 하다가 포기할때쯤에 임신 될수도 있고
시험관 해서도 안 생길수도 있고....
 
 
이건 정말 교수님도
그 누구도 아무도 모른다
 
 
 
 
말그대로 아이는 하늘이 주시는 축복이라...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