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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슬러 올라가는 3년전의 이야기

by marie_dawoon 2025. 3. 9.

나는 사실 이미 3년 전에 다른 산부인과에서 기분이 좋지 않은 결과를 들었었다

 

 

그 당시 34~35살 넘어갈 시점이었는데

내 상태가 급격하게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여기저기 잔병치레가 많아졌다

하루하루가 왜 이리 힘든지....

거기다가 생리주기가 4주에 한번 하던 생리가

주기가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3주에 한번 하는 생리가 돼버리고..

 

그러다 보니 일수가 길었던 달엔 생리 두 번이나 한 거 같은 억울함이 있었다....ㅂㄷㅂㄷ

 

 

 

 

내 몸이 점점 하나하나 고장 나고 있구나 인식하고

안 되겠다 먼저는 피임약을 먹으면서 생리주기부터 다시 맞춰야겠다! 하고

 

회사에서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했었었다.

 

"저는 생리주기가 너무 짧고 피임약을 먹으면서 생리주기 맞추고 싶습니다"

라고 요청을 드렸더니

"생리주기가 짧긴 하지만 불규칙적인 편이 아닌데.. 난소나이 검사를 해보시겠어요?"

 

 

난소나이 검사??

그게 뭐지 했지만

내 난소나이 한번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하고

피를 뽑고 일주일 뒤에 재방문

 

 

 

 

 

 

검사 결과..

 

 

 

 

 

 

 

 

 

 

그 당시 내 나이 만 33살

난소나이는 만 39살.....

 

 

 

나랑 같은 만 33살 10명 중에 3등으로 안 좋은 수치라고 했었다..

호르몬수치가 많이 낮긴 했었다..ㅠㅠ

 

 

(사실 동안이란 소리를 자주 듣고 살았던 사람이라 내 신체는 늙었다고 전혀 생각을 못했음ㅋㅋ

이미 몸이 하나하나 고장 나고 있었는데 말이다..나란 사람... 매우 오만 그 자체..ㅋㅋㅋ)

 

 

 

 

그때는 남자친구가 없었고

이번 생엔 결혼은 틀렸구나라고 생각했던 때라..ㅠ.ㅠ

거의 포기상태로 지내었다..

 

결혼도 못하는데 당연 아이생각도 1도 못 할 때이고..

 

 

그래서 난소나이검사할 때 별생각 없이 받은 거라

결과 들어도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보니 생각보다 충격을 많이 받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었다...

 

 

한동안 멍 때리기도 했고 그래도 사람일이란 게 모르는 건데

결혼할지 안 할지 어찌 알아??? (내가 외로움 많은 사람이란 걸 알고 결혼은 항상 마음 열려있었음)

일단 난자냉동해야 하나?

했는데 그 당시 알아봤을 땐 매우 비쌌었다..

 

 

무엇보다 남친,결혼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던 상황인데

난자냉동을 해서 뭐 하나 싶어

'아이는 하늘이 주시는 축복이지'

'수치는 숫자일 뿐이야..'

하고 애써 나 자신을 위로해 주면서 흘러 보냈었다

 

 

 

 

 

 

그렇게 3년이 흐르고

 

 

 

 

 

나는 결혼준비와 동시에 임신준비를 하게 된 예비신부가 되었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산전검사하러 난임센터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